1983년 6월 우주왕복선 챌린저호에 탑승했던 미국 최초의 여성 우주인 샐리 라이드(52)가 여성으로는 처음으로 21일 '우주인 명예의 전당'에 이름을 올렸다.발레리나 겸 테니스 선수였던 그는 대학에서 물리학을 전공, 83년부터 2차례 챌린저호에 로봇팔 조종 및 비행전문가로 탑승했고 3번째 비행을 준비하다 86년 챌린저호 폭발 사고 이후 탑승을 포기했다. 지금은 올해 초 발생한 컬럼비아호 폭발사고조사위원회에서 활동하고 있다.
라이드는 83년 6월 18일 우주 비행을 떠났던 플로리다주 케이프 커내버럴의 케네디우주센터에서 다른 3명의 전직 우주비행사들과 함께 등재식을 가졌다.
참석자들은 20년 만에 이룬 명예의 전당 등재를 축하했다. 라이드는 "소녀 시절 늘 우주를 비행하는 꿈을 꿨다. 나는 아직도 그 꿈이 이뤄졌다는 걸 믿을 수 없다"며 감격해했다.
/케이프 커내버럴 AP=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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