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부산에서 생애 첫 콘서트를 연 데 이어 5월3일 27년 만에 만난 첫사랑과 극적인 결혼에 골인해 화제가 된 '얼굴'의 가수 윤연선(51·사진)이 팬들이 열어 주는 콘서트 무대에 선다.29일 서울 문화일보홀(오후 3시, 6시)에서 열리는 윤연선의 콘서트는 첫 대형 무대로 그의 든든한 후원자인 포크 동호회 바람새 (www.windbird.pe.kr) 회원들이 마련한 자리이다. 대관 비용에서부터 예매, 무대 준비, 홍보까지 모두 팬들의 후원금과 자원봉사로 이루어져 더더욱 뜻이 깊다. '아름다운 포크음악을 되살려 건강한 중·장년 문화를 만들어 내자'는 취지에서 적극적인 문화운동을 계획하고 있는 동호회의 '포크 살리기' 운동의 첫 결실이기도 하다.
이번 콘서트에서는 윤연선 외에도 낯익은 70년대 포크 가수와 만날 수 있다. 양희은의 음악 스승으로 한국 포크의 대부로 불리는 김의철, '아름다운 것들'의 가수 방의경, 군사 독재 시절 금지곡으로 지정됐던 '섬아이'를 부른 박찬응씨가 무려 30년만 다시 만나 팬들을 그 때 그 시절의 추억여행으로 초대한다. 문의 (02)3701―5757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