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침체 여파로 인해 서울시내 빈 사무실이 계속 늘고 있다.부동산 투자자문회사 신영에셋은 서울지역 연면적 2,000평, 1층 이상 빌딩 678개를 대상으로 공실률(면적기준)과 임대료 현황을 조사한 결과, 올 상반기 공실률은 지난해 말(2.2%)보다 0.4%포인트 증가한 2.6%에 달했으며 임대료는 같은 기간 4∼8% 하락했다고 22일 밝혔다.
특히 여의도지역의 공실률은 같은 기간 0.8%에서 2.5%로 급등, 3배 이상 늘었다.
공실률이 가장 높은 곳으로는 강북에서는 남대문로(4.5%), 강남에서는 강남대로(2.6%) 주변인 것으로 조사됐다.
월 임대료도 떨어지고 있다. 여의도는 지난해말 평당 평균 4만원에서 올 상반기 3만7,000원으로 하락했다. 시청 주변은 5만8,000원에서 5만6,000원으로 내려갔다.
서울시내 오피스 빌딩의 전세 보증금은 남대문로가 평당 평균 635만4,000원으로 가장 비쌌으며, 그 다음으로 을지로(604만3,000원) 종로(539만8,000원) 신문로(532만6,000원) 테헤란로(447만7,000원) 동(東) 여의도(431만2,000원) 강남대로(428만5,000원) 등의 순이었다.
/전태훤기자 besame@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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