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 산에 사는 40대 전업주부입니다. 최근 남편이 하는 사업이 어렵고 아이들도 다 크고 해서 창업을 생각 중 입니다. 창업자금 4,000만원 정도로 적당한 아이템은 어떤 것이 있는지, 또 불경기에 창업을 해도 좋은지 알려주십시오.
최근 불황이 계속되면서 기존 점포 사업자들의 매출이 30% 가까이 떨어졌습니다. 일부 지방의 경우는 이 보다 더 어려운 곳도 많습니다. 이에 따라 점포권리금이 하향추세를 보이고 있으며 최고 50% 이상 떨어진 곳도 있습니다. 따라서 여유가 있다면 창업시기를 조금 늦추는 것이 좋다고 판단됩니다.
그러나 수익은 크지 않더라도 안정적이면서 창업비용이 과도하지 않은 창업전략이 갖춰졌다면 권리금이 많이 떨어진 곳에서 창업을 하는 것도 위기를 기회로 활용하는 전략이 될 수 있습니다.
하지만 4,000만원 정도의 창업자금이라면 무점포 사업을 추천해드립니다. 무점포형 창업아이템은 발로 뛰는 배달사업 회원제를 도입해서 일정한 시각에 방문하는 방문서비스 사업 집에 혼자 있는 어린이나 노인 가구를 방문해 돌봐주는 도우미 파견사업 등이 있습니다. 차량을 이용해 샌드위치나 커피를 판매하는 이동형 카페나 자판기 사업 등도 생각할 수 있습니다.
이중에서 주부들에게는 도우미 파견사업이 적당합니다. 도우미 파견사업은 대상에 따라 노인·아이·환자 등으로 나눌 수 있습니다. 미국이나 일본에서는 상당히 보편화된 사업입니다. 창업은 체인형태를 선택할 수 있고, 창업비용은 1,000만∼2,000만원으로 가능합니다.
무점포 사업의 가장 큰 어려움은 홍보입니다. 그래서 누가 많이 발로 뛰느냐는 경영자의 적극적인 의지가 성공의 절대요소입니다. 집을 사무실로 사용하는 경우는 가족들의 도움이 절대적으로 필요하고, 나태해지지 않도록 철저한 자기관리가 필요하다는 점도 잊지 말아야 합니다.
/창업e닷컴 소장 ceo@changup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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