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신인왕 김대섭(22·성균관대)이 각종 기록을 갈아치우며 4일 연속 선두를 지킨 끝에 시즌 첫 우승의 기쁨을 맛봤다.김대섭은 22일 김포씨사이드CC(파72)에서 열린 제18회 포카리스웨트오픈골프대회(총상금 2억5,000만원) 3라운드에서 버디 1개, 보기 1개를 묶어 이븐파 72타를 쳐 최종합계 19언더파 269타로 5,000만원의 우승상금을 챙겼다. 이날 3언파를 치면서 막판 추격전을 벌인 신용진(39·LG패션)과는 4타차(273타)로 이로써 김대섭은 지난해 KPGA챔피언십에 이어 프로 데뷔 이후 2번째 우승컵을 차지했다.
8언더파의 맹타를 휘두르며 코스레코드와 대회 18홀 최소타 타이 기록을 수립하며 첫날부터 선두를 질주했던 김대섭은 3라운드를 치른 21일에는 중간합계 19언더파 197타로 국내 54홀 최소타 기록(198타)을 1타 경신하는 등 연일 신기록을 쏟아내는 슈퍼 샷을 과시했다.
최종 성적인 269타도 뉴서울CC에서 열린 지난 2000년 대회에서 최광수(43·KTRD)가 세운 대회 최소타 기록과 같은 타수다.
/김병주기자bjkim@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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