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의 윌리엄(사진) 왕세손이 21번째 생일인 21일 "나는 태어날 때부터 왕이 될 의무를 지고 있다"고 말했다.아버지 찰스 왕세자에 이어 왕위 계승 서열 2위인 윌리엄의 이 발언은 찰스를 건너 뛰고 윌리엄이 왕위를 계승해야 한다는 여론이 높아지고 있는 상황에서 나온 것이다.
그는 이날 왕위 계승을 꺼린다는 보도에 대해 "내가 왕위를 원하느냐 여부가 중요한 문제가 아니며 왕위 계승은 내가 태어날 때부터의 의무"라며 "아주 아주 중요한 왕의 자리는 안정의 상징이며 나는 이 일을 잘 수행할 수 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윌리엄은 "현재 꾸준히 사귀고 있는 여자 친구는 없으나 마음에 드는 상대를 만나면 기꺼이 데이트를 신청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영섭기자 younglee@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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