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침체에 따른 소비위축 현상이 두드러지면서 20∼30대 직장인의 약 80%가 올해 휴가비를 지난해보다 줄일 계획인 것으로 나타났다.마일리지 적립 사이트인 넷포인트(www.netpoints.co.kr)는 최근 20∼30대 직장인 회원 2,294명을 대상으로 올해 휴가 계획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여름휴가 계획이 있다'고 응답한 직장인 1,904명 중 78.2%가 지난해보다 휴가비를 줄이겠다고 대답했다고 밝혔다. 17.4%는 지난해와 비슷한 비용을 지출하겠다고 말했으며, 지난해보다 휴가비를 더 많이 쓰겠다는 직장인은 2.6%에 불과했다.
올해 휴가 비용 예산은 10만∼20만원이 32.6%로 가장 많았고 20만∼30만원이 28%, 30만∼40만원이 25.2%, 40만원 이상이 14.2% 등의 순이었다.
휴가 비용을 줄임에 따라 여행지도 해외보다는 국내를, 숙박시설도 호텔보다는 민박이나 펜션을 선호했다.
/최진주기자 pariscom@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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