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녀간 임금 격차가 점점 커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한국노동연구원 최효미 연구원은 20일 발간된 '매월고용동향' 6월호에 실린 논문 '노동시장분석'에서 "올 2월 5인 이상 사업장에 근무하는 여성근로자의 월평균 임금(총액기준)은 136만9,159원으로 남성(222만5,570원)의 61.5%수준"이라고 밝혔다.
지난해 2월 여성근로자 월평균 임금이 144만5,000원으로 남성(226만8,000원)의 63.6%이었던 것과 비교할 때 남녀간 임금 격차는 2.1% 포인트 확대됐다. 남성은 1년전에 비해 임금이 1.9% 감소하는 데 그쳤으나 여성은 5.5%나 줄었다.
노동연구원측은 "지난해 10월 이후 성별 임금격차가 전년 동월에 비해 확대되는 추세가 지속되고 있다"며 "이는 기업들이 여성 임금을 우선적으로 삭감하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문향란기자 iami@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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