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의 대중 사우나 수면실에서 잠을 자다 신원 미상의 남자에게 성폭행을 당한 30대 남자가 에이즈에 감염된 것으로 최종 확인됐다.울산시 남구보건소는 최근 에이즈 감염 의심자인 김모(31·울산 남구)씨에 대한 국립보건원 혈액 검사결과, 김씨가 에이즈에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다고 20일 밝혔다.
보건소는 "김씨가 4월 울산의 한 대중사우나 수면실에서 술에 취해 자던 중 다른 남자에게 성폭행을 당했으며 이 과정에서 성병에 걸려 비뇨기과를 찾았고 비뇨기과에서 서울 가검물센터에 의뢰해 검사를 한 결과, 에이즈 양성반응을 보였었다"고 말했다.
/울산=목상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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