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흥노조 파업으로 은행업무가 사흘째 마비되면서 고객들의 불안이 확산되고 있다. 고객들이 금융감독원에 문의해온 사항을 문답풀이로 정리했다.―고객의 예금 인출에는 지장 없는가.
"창구를 통한 예금 인출이 다소 지연될 수 있으나 CD나 ATM이 정상 운영되고 있어 문제가 없다. 현금카드가 없는 경우 통장과 거래인감을 지참하고 가까운 조흥은행에 나가서 인출하면 된다."
―월급지급일을 앞둔 중소기업은 미리 현금을 인출해야 하나.
"전산이 정상적으로 가동될 경우 문제가 없으나 해당 점포의 영업 상황을 고려해 은행과 사전 협의를 거쳐 처리하는 게 좋을 듯 하다."
―조흥은행 지점간 또는 타행으로의 송금은 가능한가.
"영업점 이외에도 자동화기기 및 인터넷뱅킹, 폰뱅킹 등 다양한 채널을 이용해 할 수 있다. 공과금 납부나 해외송금, 급여이체 등도 정상적으로 이뤄지고 있다."
―대금 결제가 제대로 안돼 신용불량자가 되면.
"만에 하나 전산망 가동중단으로 문제가 생기더라도 신용불량자로 등재되는 일은 없을 것이다."
―거래기업의 어음 할인은 가능한가.
"한도 약정이 돼 있는 경우 정상적으로 어음 할인이 되고 있다. 다만 신규 약정은 인력 문제로 어려움이 있을 수 있다."
―신용카드 사용은 가능한가.
"전혀 지장 없다. 단 신용카드 발급이나 재발급 등 창구를 이용하는 업무는 지점 사정에 따라 지연될 수 있다."
/변형섭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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