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이상 일본은 없다.'한국 여자축구대표팀이 일본을 상대로 월드컵 본선 티켓을 놓고 한판 승부를 벌인다.
21일 오후 5시(한국시각) 제14회 아시아축구선수선수권대회(태국 방콕) 3,4위전에서 일본과 맞붙는 한국은 이지은(24·INI스틸)과 박은선(17·위례정보고) 투톱을 내세워 9월 미국 여자월드컵 직행 티켓 사냥에 나선다.
이 경기서 이기면 한국은 사상 첫 월드컵 본선 행을 확정짓게 되지만 질 경우 북중미의 강호 멕시코와 플레이오프에서 마지막 티켓 다툼을 벌여야 한다.
19일 4강전서 중국에 1―3으로 패한 안종관 감독은 "선수들이 35도를 넘는 무더위 속에 5경기를 치러 체력이 바닥난 상태지만 일본 역시 준결승에서 북한에 0―3으로 완패해 상승세가 꺾인 만큼 충분히 승산이 있다"고 강조했다.
한국은 16일 북한과 2―2로 비겨 자신감을 회복한 데다 중국전에서도 실점 후 만회골을 터뜨리며 따라붙는 끈기를 보여줘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박진용기자 hub@hk.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