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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 8國 기업환경 한국, 5위 그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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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 8國 기업환경 한국, 5위 그쳐

입력
2003.06.2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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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에서 활동중인 외국기업들은 기업환경에 있어 동아시아 8개국 중 한국을 5위로 꼽았다. 20일 KOTRA에 따르면 일본무역진흥회(JETRO)가 최근 자국에 진출한 외국기업 449개사를 대상으로 '비즈니스 환경'에 대해 설문조사를 한 결과, 일본은 종합평점 362점으로 중국(348점)을 근소한 차로 누르고 1위에 올랐다.다음은 싱가포르(268점), 홍콩(145점), 한국(138점), 태국(105점), 말레이시아(101점), 대만(99점) 순이었다.

15개 항목에 대한 조사에서 일본은 산업인프라, 정보기술(IT)활용 환경, 우수인재 확보, 연구시설 기술우위, 자금조달 용이성, 보조금을 비롯한 공적지원 등 6개 부분에서 1위를 차지했다.

중국은 판매시장, 교통인프라, 사업비용 저렴성, 유관사업 연계, 인력확보 용이성 등 5개 항목에서 최고 평가를 받았다.

한국은 IT활용 환경(2위), 판매시장 중요성(3위) 등 두 가지 항목에서 3위 안에 들었다.

KOTRA 관계자는 "중국은 시장으로서의 매력에 비해 법령체계 및 운용 절차가 불투명하고 자금조달이 어려운 것으로 평가돼 일본에 1위를 내줬고, 우리나라는 IT분야의 우수성을 제외하면 높은 점수를 받은 항목이 거의 없었다"고 설명했다.

/권혁범기자 hbkwon@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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