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치가 심장병을 예방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서울아산병원 가정의학과 김영식 교수는 건강검진센터에 내원한 670명을 조사한 결과 김치를 많이 먹을수록 심장병의 원인인 호모시스테인(아미노산의 일종)의 혈중 농도가 낮다는 사실을 밝혔다. 김 교수의 조사에 따르면 하루 2번 김치를 섭취하는 319명의 평균 호모시스테인 농도는 ㏄당 10.5괔mol(마이크로몰)로, 주 2회 김치를 먹는 사람 25명의 평균 농도 10.9괔mol/㏄보다 낮았다. 매일 3번 이상 김치를 먹는 316명은 평균 농도가 9.8괔mol/㏄로 심혈관 질환에 대해 안전했다.호모시스테인 농도는 15괔mol/㏄이 넘으면 고(高) 호모시스테인 혈증으로 그 이하인 사람에 비해 심장마비, 뇌졸중 발병률이 3∼10배 정도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김희원기자 hee@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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