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은 지난 3월 극비 귀국한 안정남 전 국세청장과 관련된 각종 비리 의혹과 관련, "안씨에 대해 수사할 단서가 없으며, 따라서 수사할 계획이 없다"고 19일 밝혔다.대검 관계자는 이날 강금실 법무부장관이 안씨에 대한 수사 검토를 언급한 것과 관련, "단서가 있으면 수사한다는 원론적인 발언이 잘못 전해진 것으로 보인다"면서 "검찰은 현재 안씨와 관련해 아무런 수사 단서를 가지고 있지 않다"고 말했다.
이에 앞서 강 장관은 국회 법사위에 출석, "검찰이 수사에 나서 의혹을 규명해야 한다"는 민주당 조순형 의원의 지적에 대해 "안씨에 대한 수사를 적극 검토하고 있다"고 답변했다.
한편 안씨는 최근 국내 체류 사실이 공개된 뒤 재출국설이 나돌았으나 아직 국내에 체류중이며 언제든 재출국 가능한 상태인 것으로 확인됐다.
/이태규기자 tglee@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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