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여보, 주식 알긴알고 투자해?"
알림
알림
  • 알림이 없습니다

"여보, 주식 알긴알고 투자해?"

입력
2003.06.20 00:00
0 0

"주식 투자 방법을 알려드립니다."최근 종합주가지수가 올라가면서 사람들의 관심이 증시로 쏠리고 있다. 그러나 초보자들로서는 주식 투자가 말처럼 쉬운 일이 아니다. 무턱대고 증권사에 찾아가 구좌를 개설한다고 해서 바로 돈을 벌 수 있는 게 아니기 때문이다. 손해를 보지 않고 투자에 성공하려면 기본적인 요령을 알아야 한다.

증권가에서는 주식에 관심있는 초보 투자자들을 위해 각종 무료 증권강좌를 잇따라 마련하고 있다. 유관 기관 및 증권사별로 다양한 강좌가 준비돼 있으므로 자신의 입맛에 맞는 강좌를 고르면 된다.

맞춤식 강좌

한국증권업협회에서는 3월부터 일반인들을 대상으로 '무료 강사파견 프로그램'을 실시중이다. 이 프로그램은 동창회, 부녀회, 백화점 문화센터, 동사무소, 학교, 기업 등 분야를 가리지 않고 증권에 관심있는 단체라면 강사를 파견해 증권 교육을 해준다.

단순 파견 교육이 아니라 단체 구성원의 수준과 원하는 교육 내용을 사전에 알려주면 90명의 전문 강사 가운데 적합한 강사를 선택해 파견하는 맞춤식 출장 교육이다. 따라서 단체 구성원들이 필요로 하는 내용을 중점적으로 배울 수 있다.

증협 투자자교육팀 김희영팀장은 "평균 주 2회 파견을 나갈 만큼 교육신청이 쇄도해 3개월 동안 총 31회의 교육을 실시했다"며 "심지어 고등학교 특별활동 수업시간에 강의를 해달라는 요청이 들어올만큼 주식 투자에 대한 관심들이 높다"고 말했다.

강사 파견 프로그램은 20인 이상 단체면 이용할 수 있으며 증협 홈페이지(www.ksda.or.kr)에서 신청 양식을 작성해 팩스 또는 인터넷으로 접수하면 된다.

전국 순회 설명회

맞춤 강좌를 신청하기 힘든 개인이라면 증권사들이 공동으로 23일부터 실시하는 전국 투자설명회를 이용하면 된다. 한국증권업협회와 대우·삼성·대신 등 12개 증권사가 공동으로 실시하는 투자 설명회는 인기 가수들의 투어 콘서트처럼 전국을 12개지역으로 나눠 지역별로 돌아가며 이루어진다.

투자요령 및 전략, 시황 설명 등 기초적인 내용으로 이뤄진 강의는 각 증권사 리서치센터의 애널리스트(업종분석 )나 스트래티지스트(투자전략분석)들이 담당한다. 설명회는 23일부터 다음달 3일까지 무료로 진행된다. 참가방법은 해당 지역 담당 증권사의 영업점에 문의하면 된다.

★표 참조

동네 설명회

가장 손쉽게 증권 교육을 받을 수 있는 곳은 바로 지역 영업점이다. 증권사들마다 수시로 전국 영업점에서 무료로 투자 설명회를 개최한다. 산발적으로 열리다보니 강사 파견 프로그램이나 전국 순회 설명회처럼 체계적이지는 않지만 각 증권사의 업종별 애널리스트들이 강의를 실시하므로 관심 업종이 있다면 들어볼 만 하다. 굿모닝신한증권은 아예 '굿모닝신한 튜스데이'라는 이름으로 매주 화요일이면 전국 모든 영업점에서 동시에 설명회를 갖는다.

온라인 강좌

인터넷 이용자들이라면 PC를 이용해 집에서 편하게 투자 교육을 받을 수 있다. 키움닷컴증권(www.kiwoom.com)은 재야 고수 10여명을 온라인투자상담사로 영입해 '키워드림'이라는 온라인투자상담을 실시하고 있다. 다음달 1일부터 초보자 대상의 무료 교육을 실시할 예정이다. 온라인 교육의 경우 인터넷 방송을 이용해 동영상과 음성으로 이뤄지며 질의응답이나 투자상담은 채팅서비스로 하면 된다. 온라인 교육은 자신이 원하는 강좌를 취사선택할 수 있으며 개인별 상담이나 교육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이색 교육

이밖에 이색 주제나 대상, 강사를 정해 교육을 실시하는 특별교육이 수시로 열리고 있다. 케이블방송인 한국경제TV는 흥미를 갖고 주식투자방법을 배울 수 있도록 매주 월요일 저녁 6시30분 개그맨 김미화씨와 최승욱 아카데미소장이 진행하는 주식강좌를 방송한다. 김미화씨의 실전 주식투자를 통해 다양한 주식투자방법을 소개하고 있다.

또 대우증권은 매월 6∼8회에 걸쳐 과천 IT센터에서 투자자들을 대상으로 온라인증권거래 소프트웨어인 홈트레이딩시스템(HTS) 사용법을 전문으로 가르치고 있다. 굿모닝신한과 대우증권은 고액투자자들만 선별해 실시하는 VIP교육도 실시하고 있다.

/최연진기자 wolfpack@hk.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