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6호 태풍 소델로의 영향으로 전국이 장마권에 들어가면서 할인점과 인터넷쇼핑몰 등 유통업체들이 장마철 특수 잡기에 나섰다. 6∼8월은 유통업계에 있어서 연중 가장 심한 비수기여서 업체마다 다양한 이벤트를 벌이며 고객을 유혹하고 있다.18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신세계 이마트는 이번 주부터 습기·곰팡이 제거제, 에어컨 냄새 탈취제, 모기약 등 여름 필수용품을 저렴하게 판다. '레인상품'이라는 별도 자동차 코너도 신설해 싱글윙 와이퍼 크롬(6,850원), 불스원 김서림 OK세트(7,000원) 등의 차 용품을 특가로 준비했다. 이마트는 최근 경기 불황을 고려, 기능은 같으면서도 가격대가 30∼40% 저렴한 자체 브랜드(PB) 상품을 대거 선보이고 있다.
홈플러스는 이 달 말부터 '장마 항균용품 초특가전'을 열어 방습제, 탈취제, 세제, 우산 등을 저렴하게 제공한다. 안쪽에 실버 코팅한 7,800원짜리 우산을 50% 할인한 3,800원에 제공하는 것을 비롯해, 일회용 우의(980원), 물먹는 하마 봉형(1,950원), 옥시싹싹 공팜이제거제(3,500원), P& G 페브리즈 플러스리필(3,400원) 등을 싸게 판다.
킴스클럽은 25일까지 '장마·방충 용품전'을 열고 습기 및 세균 제거용품과 방충용품, 우산과, 우의 등 다양한 용품들을 염가로 내놓았다.
현대홈쇼핑의 인터넷 쇼핑몰인 Hmall(www.hmall.com)도 29일까지 '뽀송뽀송 장마대비용품 총집합' 행사를 연다. 월풀제습기(48만원), 린나이 의류건조기(65만원), 어린이용 우비 및 장화(1만4,000∼2만7,600원) 등을 시중가 보다 싸게 판매한다.
애경백화점 구로점은 이 달 말까지 오전 11시부터 오후 5시까지 '양산 타임서비스'를 실시해 맑은 날에는 양산을 1만원에, 비가 오는 날에는 우산을 5,000원에 균일가로 특가 판매하는 행사를 진행한다.
/송영웅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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