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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사들 "해외로 가자"/내수부진 타개 진출 러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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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사들 "해외로 가자"/내수부진 타개 진출 러시

입력
2003.06.2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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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주택시장이 불투명해지자 건설업체들의 해외 시장 진출이 활발해지고 있다. 진출 분야도 주택건설 뿐만 아니라 안정적인 수익구조 창출을 위한 사업다각화 측면에서 호텔 콘도 건설 등으로 다양해지고 있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대우건설은 이달 초 필리핀 3대 부동산 개발업체 중 하나인 '엠파이어 이스트랜드'사와 마닐라 인근에 6,000여 가구 규모의 주택단지를 조성키로 하는 합작의향서를 체결했다.SR개발은 중국 랴오닝(遼寧)성 선양(瀋陽)시 훈남신구에 짓는 'SR신성(新城)' 아파트 1차분 1,528가구를 25일 분양한다.

월드건설은 남태평양 사이판 특급호텔인 다이아몬드호텔을 인수, '사이판 월드 리조트'로 명명하고 리모델링을 통해 내년 7월 종합 리조트 시설로 새롭게 개장할 예정이다.

지역 건설업체인 대주건설도 최근 뉴질랜드에 현지법인을 설립하고 오클랜드에 대규모 주택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중견건설업체인 (주)신한은 미국 캘리포니아주의 라퀀타 및 팜디저트 지역에 3개 호텔과 1개 골프장을 짓는 리조트사업의 시공 및 공동 시행사로 참여하고 있다.

/전태훤기자 besame@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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