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와 결혼한 인도 소녀악귀를 쫓는 부족의 풍습에 따라 한 인도 소녀가 개와 결혼했다.
AFP 통신은 18일 지난주 인도 서벵골주의 상탈족(族) 마을에서 카나모니 하스다(9)양이 100여 주민 앞에서 개와 결혼식을 올렸다고 보도했다.
이는 상탈족이 아랫니보다 윗니가 먼저 나오는 아이는 큰 위험을 당하게 되며, 인간의 절친한 친구인 개와 결혼해야만 그런 불행을 피할 수 있다고 믿기 때문이라고. 그러나 성인이 되면 다시 인간과 정식 결혼을 할 수 있다.
카스트로 장난전화에 속아
피델 카스트로 쿠바 국가평의회 의장이 우고 차베스 베네수엘라 대통령을 사칭한 미국 라디오 방송의 장난 전화에 속아넘어갔다.
AFP 통신에 따르면 마이애미 엘 졸 라디오의 토크쇼 진행자가 17일 카스트로와 절친한 차베스의 녹음된 연설 목소리를 편집해 카스트로와 통화하는 데 성공했다. 카스트로는 25분이나 이어진 통화 말미에 상대방이 "당신은 쿠바의 수치라는 데 동의합니까? 당신은 속았소. 마이애미 전체가 이걸 듣고 있소"라고 조롱하자 격분해 원색적인 욕설을 퍼부은 뒤 전화를 끊었다.
이 방송은 지난 1월에는 카스트로를 사칭해 차베스 대통령과 통화하는 데 성공한 바 있다.
/진성훈기자 bluejin@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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