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 이마트는 공개 입찰을 통해 프랑스계 할인점인 한국까르푸 부산 사상점의 임대운영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고 18일 밝혔다. 월마트 등 외국계 대형 유통업체가 국내 유통 매장을 인수한 적은 있었지만 국내 업체가 외국계 유통업체의 소유 매장을 임대 운영하는 것은 처음이다.이마트는 까르푸측과 계약 조건 등에 대한 협상을 벌여 7월 중순께 본계약을 마칠 예정이다. 본계약이 체결되면 부산 사상점의 판매시설과 주차장 건물은 2029년까지 이마트가 자사 명칭으로 운영하게 된다.
부산 사상점은 지하 1층, 지상 3층의 연면적 9,520평 규모로, 매장면적 3,350평에 600대 규모의 주차시설을 갖추고 있다. 이마트가 사상점 임대 운영권을 확보할 경우 이마트는 7∼8월 오픈 예정인 문현점, 금정점 등을 포함해 부산에 총 6개 점포를 갖게 된다.
/송영웅기자 herosong@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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