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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리그/김대의-정조국 "장군멍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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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리그/김대의-정조국 "장군멍군"

입력
2003.06.1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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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이 대전에 올 시즌 홈경기 첫 패배를 안기며 파죽의 3연승을 달렸다. 무릎 부상을 턴 지난해 최우수선수(MVP) 김대의(성남)는 2골을 뿜어대며 '부활'을 선언했다.울산은 18일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03 프로축구 K리그 대전과의 원정 경기서 유상철, 도도, 최성국, 이천수의 릴레이골로 4―0으로 승리했다.

울산은, 7경기 연속 무패(4승3무) 행진을 이어가며 4위(승점 24)를 기록, 선두 성남(승점 27) 추격에 시동을 걸었다.

반면 홈에서 6연승을 거두며 성남을 승점차 없이 추격했던 대전은 팀 창단 이후 최다인 4만3,077명의 관중이 몰려 분위기가 고조됐으나 '안방불패'를 마감하며 전북에 이어 3위(승점 26)로 떨어졌다.

3경기 연속골을 뽑아낸 울산 최성국은 시즌 4호골을 기록하며 이날 2골을 터트린 안양의 '젊은 피' 정조국(6골) 등과의 신인왕 경쟁에 가속도를 붙였다.

성남은 김대의가 2골을 뽑았으나 정조국에 2골을 내주는 등 일진일퇴를 거듭하다 안양과 3―3으로 비기며 승점 27(8승3무2패)로 대전과 전북을 1점차로 제치고 1위를 지켰다.

김대의는 전반 7분 오른발 슛에 이어 3분 뒤 김도훈의 패스를 받아 추가골을 넣어 시즌 두번째 골의 감격을 누렸다. 성남 김도훈은 어시스트를 추가, 5도움으로 이 부문 선두에 나섰다.

'진공청소기' 김남일(전남)이 7개월만에 K리그 복귀전을 치른 광주에서는 전남 이 이동국에게 선제골을 내줬으나 이따마르가 연속골을 뽑아 2―1로 역전승했다.

한편 전북은 브라질 용병 에드밀손의 결승골로 부천을 1―0으로 눌렀다. 부천은 무승(4무10패)의 수렁에서 헤어나지 못했다.

/박진용기자 hub@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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