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LG카드 유상증자/투자자 "우하하"
알림
알림
  • 알림이 없습니다

LG카드 유상증자/투자자 "우하하"

입력
2003.06.19 00:00
0 0

최근 LG카드 주가가 크게 오른 덕분에 구주주 대상 유상증자를 겨냥해 매수에 나섰던 투자자들이 짭짤한 수익을 챙길 가능성이 커졌다.LG카드 주가는 권리락 직전일인 5월 21일 1만5,500원을 기록한 이래 지속적인 상승세를 보인 끝에 18일 1만9,100원으로 마감했다.

LG카드는 19일까지 이틀 동안 구주주를 대상으로 유상증자 청약을 받는데 구주 1주당 0.5630주의 비율로 신주가 배정된다. 유상신주를 배정받기 위해서는 지난 5월21일까지 주식을 사야 했으며, 다음날 권리락이 실시돼 1만3,500원에서 기준가가 정해졌다.

그런데 18일 종가는 권리락 전날(5월21일)의 종가에 비해 3,600원이나 높은 수준이다. 따라서 현재까지 주식을 보유하고 있을 경우 권리락을 감안하지 않더라도 20% 이상의 수익률을 올린 셈이다.

여기에 유상 신주 발행가가 현 주가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하는 8,800원이라 18일 종가기준으로 치면 신주 1주당 1만300원의 차익이 추가로 예상돼, 신주 배정비율을 감안하면 구주 1주당 약 5,700원의 차익을 얻게 되는 셈이다. 따라서 LG카드 주식을 1만5,550원에 사서 유상증자에 참여하는 투자자의 경우 현 주가가 유상 신주 상장 예정일인 7월3일까지 유지된다면 구주 1주당 총 9,000원 이상, 60% 가까운 차익을 얻게 된다.

증시의 한 관계자는 "LG카드 유상증자 투자 수익전망이 밝아지면서 유증 참여 자금 마련을 위해 그동안 보유주식을 내다 팔았던 LG카드 대주주들에게 곱지 않은 시선이 쏠리고 있다"며 "결국 대주주들은 큰 부담없이 유증 참여의 명분과 실리를 함께 얻게된 셈"이라고 말했다.

/장인철기자 icjang@hk.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