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산 2승을 거둔 관록의 김희정(34)과 신예 김주미(23·하이마트)가 대회 첫날 공동 선두를 달렸다.김희정과 김주미는 18일 강원 원주오크밸리골프장(파72)에서 열린 제5회 한솔레이디스오픈(총상금 1억5,000만원) 1라운드에서 나란히 6언더파 66타를 기록했다.
강력한 우승 후보로 꼽히는 정일미(31·한솔)는 1언더파 71타로 공동20위에 그쳤고 상금랭킹 1위 이미나(23)는 3오버파 75타로 부진, 컷오프 위기에 몰렸다.
1999년 LG019여자오픈 우승 이후 4년째 무관으로 지내온 김희정은 이날 17번홀(파4)에서 무려 30m짜리 롱 버디 퍼팅을 성공시키는 등 신들린 퍼팅(퍼트수 27개)을 앞세워 보기없이 버디 6개를 골라냈다.
지난해 부산아시안게임 단체전 금메달과 개인전 은메달을 땄던 김주미는 안정된 샷을 바탕으로 버디는 7개, 보기를 기록했다. 국가대표 상비군인 아마추어 김혜정(영파여고)은 10∼14번홀에서 5홀 연속 버디 행진을 펼치며 4언더파 68타를 쳐 박현순(31) 손민지(22) 등과 공동3위에 올랐다.
/박진용기자 hub@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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