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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대의 소프트웨어 업체인 미국 마이크로소프트(MS)가 17일 스팸메일 발송자를 상대로 15건의 소송을 제기하는 등 스팸메일과의 전쟁에 본격 나섰다. 브래드 스미스 MS 부사장은 자사 통신 프로그램인 MSN과 핫메일 이용자들에게 모두 20억건 이상의 사기성 메일을 무차별적으로 발송한 업체 등을 상대로 미국에서 13건, 영국에서 2건의 소송을 제기했다고 밝혔다.MS측은 "34개국 국경을 넘나드는 조사를 벌여 가장 악질적인 스패머(스팸메일 발송자)들에 대해 본보기로 소송을 냈다"면서 제소 대상자 중에는 바이러스 경고 등의 제목을 달아 수신자를 속이거나 허위 이메일 계정을 사용한 스패머들이 포함돼 있다고 밝혔다.
/뉴욕 외신=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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