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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 새책

입력
2003.06.1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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넌 혼자가 아니야/조재도 글, 김경희 그림

11살 밝음이는 할아버지 집에서 산다. 맞벌이 하는 부모님은 1주일에 한 번 보러 온다. 밝음이는 명랑하다. 그런데 학교에만 가면 말을 더듬는다. 엄마 아빠의 빈 자리를 느끼고 자신감을 잃으면서 생긴 버릇이다. 그런 밝음이를 유선이가 따뜻하게 감싼다. 가정과 학교에서 상처를 받으면서도 씩씩하게 자라는 아이들 이야기. 초등 저학년. 푸른나무 6,800원.

아저씨의 화분 /김대영 글, 이선주 그림

불행한 이웃 사람에게 관심을 기울이는 아름다운 마음을 일깨우는 장편동화. 젊었을 때 아이를 잃어버리고 평생 떠돌이로 홀로 사는 할머니, 정신병을 앓고 있는 이웃집 아저씨의 외로움과 비밀을 조금씩 눈치채면서 차츰 다른 사람의 슬픔을 이해하게 되는 초등학교 4학년 어린이의 마음을 자연스럽게 그리고 있다. 초등 저학년. 소년한길 7,500원.

재미네골 /중국조선족 설화·홍성찬 그림

판소리로 듣는 옛이야기. 1999년 나온 그림책에 판소리 CD를 붙여 다시 냈다. 재미네골은 '재미나게 사는 마을' 이란 뜻. 마을에 위험이 닥치자 저마다 힘을 모아 고비를 넘기고 더욱 행복하게 살아가는 재미네골 이야기가 정성스런 그림과 잘 어우러져 있다. 이 책은 일본어 영어 포르투갈어와 스페인어로 번역·수출되고 있다. 4세 이상. 재미마주 1만3,000원.

차차 혼자서 /이노을 글, 한유민 그림

부모에게서 버림받은 아이와 떠돌이 개 이야기. 엄마가 돌아가신 후 아빠하고 살던 다솔이는 아빠가 실직하는 바람에 보육원에서 살게 된다. 동생처럼 사랑하던 강아지 차차와도 헤어져 슬프기만 한 다솔이. 차차는 어렵게 다솔이를 찾아오지만, 병이 나서 죽고 만다. 슬프지만 따뜻한 장편동화. 초등 저학년. 문공사 7,5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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