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무현(盧武鉉) 대통령은 18일 '공무원 개혁주체세력론'과 관련, "국가개조를 시작하고자 하며 대한민국의 팔자를 바꾸겠다"면서 "제일 먼저 행정혁신이 필요한데 공무원들이 개혁의 견인차가 돼야 한다는 것이 나의 개혁주체세력론"이라고 말했다.노 대통령은 이날 온·오프 라인 매체인 '머니 투데이'창간 2주년을 맞아 '노무현과 대한민국에 투자하십시오'라는 제목의 특별 기고문을 통해 이 같이 말한 뒤 "혁신의 경쟁에서 앞서 나가는 부서는 확대되고 공무원들은 승진하게 될 것이나 경쟁에서 뒤처지면 공무원도, 소속 부서도 줄어들고 사라지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노 대통령은 또 "부처와 부처, 공무원과 공무원을 잇는 봉사와 혁신의 네트워크를 만들어 가겠다"면서 "왜 이런 정부 개혁이 편가르기이고, 왜 이런 공무원들을 만들겠다는 것이 중국식 문화혁명이라는 말이냐"고 반문했다.
노 대통령은 경제 회복과 관련, "지금 경제가 어려운 것이 사실이며 특히 서민 생활이 어렵다"면서 서민 경제 회생을 위해 부동산 가격 안정 추가경정 예산을 통한 일자리 창출 투자 활성화를 위한 규제 개혁 투신사 문제의 연내 해결 신용카드 채무 연체자에 대한 경제적·사회정책적 대책 마련 등을 약속했다.
노 대통령은 "노무현도 대한민국도 절대 불안하지 않다"며 "노무현과 대한민국에 투자하라"고 말했다.
/고태성기자 tsgo@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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