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홍콩 수지김 살인사건" 주범 윤태식씨, 내연녀 고소
알림
알림
  • 알림이 없습니다

"홍콩 수지김 살인사건" 주범 윤태식씨, 내연녀 고소

입력
2003.06.19 00:00
0 0

수지김 살인사건의 주범 윤태식(45)씨가 "구속수감 중인 틈을 타서 재산을 빼돌렸다"며 내연의 처를 횡령 등 혐의로 검찰에 고소한 것으로 18일 드러났다.윤씨는 최근 검찰에 제출한 고소장에서 "구속직전까지 내연 관계를 맺고 있었던 A씨가 본인의 구속 이후 패스21 주식매각 대금을 자신의 계좌에 입금시키고 돌려주지 않는 등 거액의 재산을 유용했다"며 "빼돌린 재산은 패스21 주식과 승용차, 아파트 매각대금 등 10억원에 달한다"고 주장했다.

윤씨는 이어 "A씨는 또한 재산 횡령 등 과정에서 관련 서류를 위조하는 등 추가 범죄도 저질렀다"고 주장했다.

이에 따라 사건을 배당받은 서울지검 조사부(소병철 부장검사)는 최근 A씨를 조사했으나 A씨는 "윤씨의 주장은 터무니없는 거짓이며 이를 입증할 수 있는 각종 서류를 검찰에 제출하겠다"고 윤씨 주장을 반박한 것으로 전해졌다. 윤씨는 1987년 1월 홍콩의 한 아파트에서 부인인 수지김(한국명 김옥분)을 살해한 뒤 납북미수 사건으로 위장한 사실이 뒤늦게 밝혀져 2001년 구속기소됐으며 지난달 징역 15년6월의 확정판결을 받았다.

/박진석기자 jseok@hk.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