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와 삼성전자가 신성장 사업 발굴을 위해 포괄적 협력관계를 맺기로 해 관련 업계에 파장이 예상된다. KT와 삼성전자는 20일 서울 신라호텔에서 전사적 사업협력을 위한 협정식을 가진다고 18일 밝혔다.이번 협정의 골자는 KT의 유무선통신사업 기술과 삼성전자의 전자·정보기술(IT) 하드웨어 기술을 결합해 향후 5∼10년에 대비한 새로운 사업분야를 찾는다는 것. 이에 따라 양사는 차세대 신사업 영역 디지털 컨버전스(융합) 신규 응용사업 글로벌 시장 개척 등 신규사업 분야에서 비즈니스모델을 공동 개발하고, 공동 브랜드, 공동 마케팅을 추진하게 된다.
양사 관계자는 "그간 사업단위별로 개별적 협력관계를 유지해 왔으나, 최근 IT경기 불황과 사업환경의 변화에 따라 공동의 미래 성장엔진 발굴과 지속적인 성장기반을 확보하기 위해 전사적인 사업협력 관계로 발전시키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양사는 또 다른 전자·통신업체들의 참여도 받아들이는 등 외부에 배타적이 아닌 개방된 협력체계로 발전시켜 나갈 방침이다.
업계에서는 통신업계와 전자산업에서 각자 수위를 지키고 있는 양사의 제휴가 앞으로 한국IT산업 전반에 큰 영향을 미칠 것이라 전망하고 있다.
특히 SK텔레콤에 자사의 단말기와 장비 등을 대량 공급하고 있는 삼성전자와 SK텔레콤과의 향후 관계가 주목받고 있다.
/최진주기자 pariscom@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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