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이 세계적인 항공업계의 불황에도 불구,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최첨단 항공기 17대를 신규 도입한다.대한항공은 18일 파리에어쇼에서 에어버스사와 A380 8대, 보잉사와 B777 7대 및 B747-400ERF 2대 등 모두 17대의 항공기를 도입하는 양해각서(MOU)에 서명했다고 밝혔다.
대한항공은 이 같은 대규모 신규도입이 2010년 세계 10대 항공사의 비전을 실현하기 위해 마련한 장기 항공기 도입계획에 따른 것으로 A380의 도입을 통해 대량 항공수송 시대에 대비하는 한편, 태평양노선 등 장거리 경쟁시장에서 원가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대한항공이 2007년말부터 도입할 예정인 A380은 에어버스사가 개발중인 550석급 초대형 차세대 항공기로 2006년 최초 운항될 예정이다.
보잉사의 B777 항공기는 장거리 노선에서 뛰어난 경제성이 검증된 기종으로 대한항공은 보유중인 B747-400 항공기를 2004년 이후 단계적으로 이 항공기로 대체, 원가경쟁에서 유리한 위치를 확보할 계획이다.
/김혁기자 hyukk@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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