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가면을 쓰고 '복면 등원'을 해 화제가 된 일본 이와테(岩手) 현의회의 더 그레이트 사스케(33·본명 무라카와 마사노리) 의원이 복면을 벗어야 할 위기에 처했다고 마이니치(每日) 신문이 17일 보도했다.이유는 최근 주간지들이 제기한 그의 포르노 비디오 출연 의혹 때문. 프로 레슬러 출신인 사스케 의원은 16일 의회에서 자신이 경영하던 레슬링 회사가 제작한 포르노 비디오 제목으로 '사스케'라는 이름을 사용하도록 허락한 적은 있지만 직접 출연하지는 않았다고 강력 부인했다.
하지만 동료 의원들은 "가면을 쓰고 있으니 포르노 배우인지, 의원인지 구분할 수가 없는 것 아니냐"며 싸늘한 반응을 보였다. 의원들은 25일로 예정된 본회의에서 복면 등원을 금지하는 규칙을 제정할 움직임까지 보이고 있다.
/도쿄=신윤석특파원 ysshin@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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