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시민들의 인기를 모았던 지하철 문화열차가 다시 운행될 전망이다.서울도시철도공사(5∼8호선)는 17일 "대구지하철 참사로 운행이 중단됐던 문화열차의 안전성을 강화해 운행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제타룡 사장은 "문화열차 운행을 재개해 달라는 시민들의 요구가 많다"며 "불연재료를 사용하고 안전요원을 배치하는 등 안전대책을 확보해 재운행하는 방안을 검토하도록 지시했다"고 말했다.
서울지하철공사(1∼4호선)도 "테마열차가 시민들의 사랑을 받았던 만큼 내부 시설재 교체 등 안전대책을 마련하고 운행을 재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도시철도공사는 다양한 주제로 설치미술과 공연 등으로 열차를 꾸며 일정기간 운행하는 문화열차를 2000년 8월부터 운행하기 시작해 2월까지 13회 운행했고, 서울지하철공사는 2000년 12월부터 지난 1월까지 6회의 테마열차를 운행했다.
/김동국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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