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SDI가 17일 고화질의 플라즈마 디스플레이 패널(PDP) TV를 개발, 이 달부터 양산에 들어가며 디지털TV 시장에서 액정표시장치(LCD) TV와 본격적인 화질경쟁을 선언했다.TV에서 화질을 결정하는 것은 휘도(화면 밝기)와 명암비. 이번에 개발된 제품은 휘도 1,000cd/㎡, 명암비 3,000대1을 업계 최초로 동시에 실현한 42인치 PDP로 기존 TV용 LCD 모니터(휘도 500cd/㎡, 명암비 500대1)보다 고화질의 화면을 제공한다는 것이 업계의 설명이다. 삼성SDI는 이 달부터 천안공장에서 5,000여대를 생산하고 시장상황에 따라 생산량을 확대할 계획이다.
삼성SDI 배철한 PDP본부장은 "이번 기술 확보로 PDP TV가 원가 경쟁력뿐 아니라 화질에서도 대형 디지털 TV 시장을 선점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고 평가했다.
/박천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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