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사-대주주 거래 금감위 집중 검사키로

금융감독위원회는 앞으로 금융회사의 경영 실태를 평가할 때 대주주와의 거래 내용이 적합한지 여부를 집중 검사키로 했다고 17일 밝혔다.금감위는 이날'산업 자본의 금융 지배에 따른 부작용 방지를 위한 민관 합동 태스크포스팀'제3차 회의를 통해 이 같은 방안을 마련, 하반기부터 시행키로 했다.

금감위는 우선 금융회사의 경영실태 평가 세부항목에 '대주주와의 거래 내용에 대한 적정성 여부'를 신설, 평가에 적극 반영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하반기부터 특정 금융회사에 대한 검사를 실시할 때 계열 금융사들을 한데 묶어 검사하는 '연계검사'를 강화하기로 했다.

/변형섭기자 hispeed@h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