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선수와 코치가 잇따라 음주운전을 하다 적발됐다. 서울 강남경찰서는 17일 음주운전 단속에 적발됐으나 측정을 거부한 LG트윈스 소속 프로야구 선수 김재현(28·강남구 청담동)씨를 도로교통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 입건하고 면허를 취소했다. 김씨는 이날 오전 2시40분께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에서 술을 마시고 여자 친구 소유의 벤츠 승용차를 150m가량 몰다 안세병원 사거리 부근에서 음주 단속에 적발됐으나 음주 측정을 거부한 혐의를 받고 있다. 김씨는 경찰에서 "친구들과 맥주 2병을 나눠 마시고 운전했다"고 말했다. 이에 앞서 16일 오전 2시30분께 프로야구 구단 기아 타이거스의 코치인 서정환(49·서초구 서초동)씨가 혈중 알코올농도 0.148%인 상태로 잠실종합운동장에서 역삼동 강남역까지 자신의 베르나 승용차를 3㎞ 정도 몰고 가다 경찰에 적발돼 운전면허가 취소됐다./정원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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