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 짖는 소리를 우리말로 번역해 주는 '애견 음성 번역기'가 국내에 첫 선을 보였다.편의점인 (주)보광훼미리마트는 개가 짖는 소리와 행동을 분석해 우리말로 전달해 주는 번역기 '바울링걸'을 이번 주부터 예약 판매한다고 17일 밝혔다.
이 애견 음성 번역기는 동물행동학 전문가가 견종별, 상황별로 분석해 놓은 2,000여개의 개 성문 분석 데이터 베이스를 활용해 개가 짖는 소리를 리얼타임으로 인간의 언어 형태로 번역해 주는 기계다. 이 제품은 일본 바우링걸사의 제품에 진돗개와 풍산개의 음성 분석 데이터를 추가, 총 52개 견종의 음성 분석을 제공한다.
이 번역기는 '배고프다', '기분 좋다', '안녕하세요' 등 일상적 말에서 '싸울거냐?', '너 세냐', '안보면 삐질거야', '외로워 울고 싶어', '싫어 옆에 오지마' 등 애견의 다양한 감정을 표현해 준다. 번역기에는 음성 번역 외에도 애견을 훈련 시키는 트레이닝 기능과 예방 접종일 등을 알려주는 기능도 있다.
/송영웅기자 herosong@hk.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