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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리그/이동국 "남일이형, 잘만났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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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리그/이동국 "남일이형, 잘만났어"

입력
2003.06.1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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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아 게 섰거라!"2003 프로축구 돌풍의 핵인 대전이 '성남의 앙숙' 울산을 잡고 성남의 선두 독주체제에 종말을 고할 태세다. 돌아온 '진공청소기' 김남일(26·전남)은 절친한 후배 이동국(24·광주)을 상대로 K리그 복귀전을 치른다.

영원한 창과 방패

김남일이 18일 이동국과 창과 방패로 만난다. 네덜란드 엑셀시오르에서 업그레이드된 기량을 쌓은 김남일은 다소 취약했던 전남의 수비라인에 힘을 실어줄 전망이다.

지난해 11월17일 대전과의 시즌 최종전 이후 7개월 만에 K리그 땅을 밟는 김남일은 "대표팀 훈련을 소화한 만큼 선발 출전에 문제 없다"며 '오빠 부대'의 기대를 저버리지 않겠다고 다짐했다.

코엘류호 탈락의 아픔을 털어내고 시즌 7호골을 뽑아내며 상승세를 타고 있는 이동국도 "전남을 딛고 광주(8위)의 중위권 도약의 발판을 마련하겠다"고 강조했다. 광주에서 열리는 이날 경기는 김남일과 이동국의 열성팬들이 몰려 들어 K리그의 열기를 한층 고조시킬 전망이다.

안방불패여 영원하라

성남과 함께 승점 26을 기록, 골득실 차로 턱밑까지 추격한 2위 대전은 이날 울산을 홈으로 불러 '안방 7연승'에 도전한다. 2연승을 달리고 있는 양팀은 올 시즌 5월 10일 맞붙어 울산이 3―0으로 이긴 바 있다. 대전은 그러나 3경기 연속골로 절정의 골 감각을 자랑하는 샤프 김은중을 앞세워 패배를 설욕하는 한편 성남의 독주체제를 뿌리채 흔들 심산이다.

반면 울산(5위·승점 21)은 이천수 도도 최성국 등 삼각편대를 내세워 지난 시즌 준우승팀의 저력을 과시할 작정이다. 울산은 올 시즌 성남에 2패를 안겨 '성남 킬러'로도 명성을 쌓고 있다.

한편 성남은 안양과 홈 경기를 치르며, 득점 선두 마그노(9골·전북)는 부천을 상대로 골 폭죽을 이어갈 태세다.

/이종수기자 jslee@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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