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뇌혈관 생성 단백질 첫 발견
알림
알림
  • 알림이 없습니다

뇌혈관 생성 단백질 첫 발견

입력
2003.06.17 00:00
0 0

뇌혈관 생성에 영향을 미치는 핵심 단백질이 국내 과학자에 의해 세계 최초로 발견돼 알츠하이머나 뇌종양과 같은 뇌 관련 질병연구와 신약개발에 획기적인 계기가 마련됐다.서울대 약대 김규원(사진) 교수팀은 16일 뇌중추 신경계 유지를 위한 필수적 뇌혈관구조인 '뇌혈액관문'(BBB) 형성에 'SSeCKS'라는 단백질이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는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김 교수의 연구결과는 세계적인 생명의학 잡지인 '네이처 메디슨' 7월호에 실릴 예정이다.

BBB는 뇌조직에 유해물질이 유입되는 것을 방지하고 항상성을 확보, 중추신경계를 유지하는 근원적인 요소로, 손상될 경우 알츠하이머나 뇌종양, 세균성 수막염과 같은 뇌 질병이 발생한다. 하지만 그동안 BBB가 어떤 경로를 통해 발생하고 조절되는지에 대한 연구는 이뤄지지 못했다.

김 교수는 4년여의 연구 끝에 산소농도에 의해 조절되는 단백질 중 'SSeCKS'가 뇌혈관 및 BBB의 발생을 동시에 조절하는 기능을 가졌다는 사실을 밝혀냈으며 이번 연구 성과를 바탕으로 지난 4월 과학기술부가 주는 '제1회 대한민국 최고 과학기술인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박은형기자 voice@hk.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