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히로시마(廣島)시가 북한 김정일(金正日) 국방위원장에게 오는 8월 6일 개최 예정인 평화기념식전에 참가해 줄 것을 요청하는 초대장을 우편 발송했다고 요미우리(讀賣)신문이 16일 보도했다.초대장은 "(북한이) 핵 보유를 인정하고, 핵실험 실시에 대한 의사표명을 한 게 사실이라면 히로시마 시민과 피폭자들의 염원과는 상반된 것"이라며 김 위원장의 식전 출석과 함께 핵 포기를 촉구하고 있다.
히로시마시는 인도와 파키스탄의 핵실험 강행이 이뤄졌던 1998년 이래 이들 국가와 미국, 영국, 프랑스, 중국 등 핵 보유국의 주일 대사들을 식전에 초청해 왔다.
/도쿄=신윤석특파원 ysshin@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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