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벌그룹의 부당 내부거래가 상장사보다는 비상장사를 중심으로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16일 공정거래위원회가 국회 정무위원회에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1998년부터 2002년 중 4차례 실시된 5대그룹(4차에서는 대우 제외)에 대한 부당 내부거래 조사에서 적발된 총 20조3,155억원의 부당 지원액 중 47.4%인 9조6,372억원이 비상장사 계열사를 통해 이뤄졌다.
또 6대 이하 그룹을 포함해 총 8차례 실시된 조사에서는 28조1,073억원의 적발액 중 비상장사를 통한 거래가 39.5%에 달했다. 그러나 재벌그룹의 비상장사 매출이 전체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삼성과 LG가 28.54%와 27.91% 수준에 머물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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