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용회복지원(개인워크아웃)을 신청한 신용불량자가 1만 명을 넘어섰다. 이 중 70% 이상이 20∼30대여서 청년 신용불량자 문제가 여전히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신용회복지원위원회는 지난해 11월부터 신용회복지원 접수를 받은 결과 15일 기준 신청자가 1만 명을 넘어섰다고 16일 밝혔다. 이 가운데 3,000여명에 대해서는 채무조정안을 확정했고, 나머지 신청자에 대해서도 금융기관 협의가 끝나는 대로 채무조정안을 확정할 예정이다.
5월말 현재 개인워크아웃 신청자(8,941명) 가운데 연령별로는 30대가 39.5%로 가장 많았고, 20대는 33.8%로 20∼30대가 전체의 70% 이상을 차지했다. 개인워크아웃 신청자들은 빚을 지게 된 동기로 54%가 '생활고'를 꼽았고, '사업실패'(24.8%), '사금융거래'(7.2%) 순으로 응답했다.
/김관명기자 kimkwmy@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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