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일(金正日) 북한 국방위원장이 비행기 탑승을 피하는 것은 1976년 헬리콥터 사고로 크게 다친 기억 때문이라고 전 평양 주재 스웨덴 대사의 말을 인용, 일본 주간지 슈칸 겐다이가 16일 보도했다.79년부터 3년간 평양에서 근무했던 잉골프 키소 전 스웨덴 대사는 이 주간지와의 인터뷰를 통해 "76년 말 김 위원장이 탔던 헬리콥터가 충돌해 김 위원장이 크게 다쳤다"면서 "이 사고로 인해 그는 비행을 혐오하게 됐다"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2001년 24일간 기차를 타고 러시아를 공식 방문했었다.
/도쿄=신윤석특파원 ysshin@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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