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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광장/학습환경 지역차 없어져야 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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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광장/학습환경 지역차 없어져야 외

입력
2003.06.1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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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습환경 지역차 없어져야고등학교 1학년 학생이다. 우리 학교는 전국 각지에서 학생들이 모여 자연스레 자란 지역과 환경을 놓고 비교를 하게 된다. 지방 출신인 내가 입학해 가장 크게 느낀 것은 도시와 농촌간 차이다.

일례로 대도시 중학교 출신들은 고입 연합고사를 치르지 않기 때문에 학교나 학원에서 선행학습이 가능하다. 그래서 서울을 비롯한 대도시 출신들은 국·영·수 등 주요 과목에 강하다. 반대로 농촌 등 지방 출신들은 연합고사를 대비하기 위해 중학교 전과정 학습에 힘썼다. 그 결과, 도시와 지방의 학생들은 여러 방면에서 실력차이가 나게 된다.

같은 나라에 살면서 지역에 따라 학습환경이 판이한 것은 시정돼야 한다. 선행학습이나 중학교 내신 총정리 중 어느 쪽이 바람직한가 하는 것과 다른 차원의 문제다.

학습 환경뿐만 아니라 우리나라에서는 모든 게 도시 중심이다. 문화 시설도 대도시에만 집중되어 있어 농촌 등에서는 윤택한 문화 생활을 즐기기가 힘들다. 말로만 국토균형개발을 외칠게 아니라 실제로 지방을 육성하는 정책을 폈으면 한다.

/nerpertiti

납치·유괴 반드시 신고를

최근 여대생 납치살인사건이 있었다. 경찰 입장에서 부모가 좀더 빨리 신고했더라면 하는 아쉬움을 갖게 한 사건이었다.

납치나 유괴사건이 발생하면 피해자 가족들은 보복이 두려워 경찰에 신고를 주저하다 때를 놓치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이런 일이 발생하면 무조건 경찰에 신고를 하고 도움을 청해야 한다.

경찰은 신고자의 안전은 물론 납치나 유괴범죄에 대처할 수 있는 훈련과 첨단수사장비를 갖추고 있을 뿐만 아니라, 경험 많은 전담반이 밀착수사를 한다. 일부에서 우려할 만큼 경찰의 시스템이 그렇게 허술하지 않다.

경찰에 신고를 하지 않고 피납치자가 운 좋게 살아 돌아왔다고 해도 범인들은 제2, 제3의 범죄를 하게 돼 또 다른 피해자가 발생한다.

또 비상시에 대비, 평소 휴대전화에 가장 편리한 단축키로 112를 입력해두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유사시 범인이 알아차리지 못할 때 휴대폰을 이용해 112 신고를 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주일·서울지방경찰청 공보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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