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현 제주지사 징역형 구형제주지검은 16일 선거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기소된 우근민 지사와 신구범 전 지사에 대해 각각 징역 2년, 징역 1년6월을 구형했다.
검찰은 "우 지사가 여성단체장을 도청으로 불러들여 향수를 전달한 것은 사전선거운동과 기부행위에 해당하며, 우 지사가 TV토론회에서 '신 전 지사가 축협중앙회장 재직시절 5,100억원의 손실을 입혔다'는 발언은 유권자들을 현혹시키기 위한 것으로 인정된다"고 밝혔다. 검찰은 또 "신 전 지사가 지난해 2월 고교 동문 공무원 모임에서 '이제는 쉽게 이기는 방법이 있어'라고 한 발언은 사전선거운동으로 볼 수 있으며, 우 지사를 상대로 제기한 허위사실 공표 고소·고발 내용과 관련, 무고가 인정된다"고 밝혔다.
"한국인 겨울에 많이 먹는다"
우리 국민들은 겨울에 많이 먹고, 봄에 적게 먹는 것으로 조사됐다.
보건복지부가 한국보건산업진흥원에 의뢰해 2001년 11월부터 지난해까지 전국 8,338명을 대상으로 계절별 국민영양조사를 실시, 16일 발표한 결과에 따르면 1인 1일 평균 식품섭취량은 겨울이 1,314.7g으로 가장 많고, 여름 1,235g, 가을 1,213.8g, 봄 1,104.6g이다.
겨울과 여름의 식품 섭취량이 많은 것은 채소류와 과실류 소비 증가에 따른 것이다. 가을에는 쇠고기, 겨울엔 돼지고기 소비가 많고, 보양식품으로 인기가 높은 닭고기는 여름철 소비량(21.9g)이 다른 계절(11∼13.2g)의 두 배 가까이 됐다.
휴대폰메시지 "광고" 표시해야
앞으로 이메일뿐 아니라 일반전화 또는 휴대폰의 단문메시지서비스(SMS)를 이용해 광고 메시지를 보낼 때도 제목란에 반드시 '(광고)' 또는 '(성인광고)'라는 문구를 표시해야 한다. 정보통신부는 이 같은 내용의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에 관한 법률 시행령이 19일부터 시행된다고 16일 밝혔다. 이를 어길 경우 최고 1,000만원의 과태료가 부과된다.
원숭이에 과자주려다 손물려
14일 오후 3시께 강원 춘천시 남산면 남이섬 유원지 내 원숭이 우리에서 신모(4·인천 동춘동)군이 우리 안에 있던 원숭이에게 과자를 주려다 손가락이 물려 중상을 입었다.
이날 사고는 신군의 아버지가 신군을 무동 태워 원숭이에게 먹이를 주려다 아버지가 미끄러지면서 신군의 손가락이 원숭이 우리의 철망에 끼어 발생했다. 오른손 약지를 원숭이에게 물려 1㎝가량 살점이 떼어져 나간 신군은 인천 길병원에서 입원 치료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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