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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공립대 女교수 3년간 200명 증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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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공립대 女교수 3년간 200명 증원

입력
2003.06.1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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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 교수 가운데 14%에 불과한 4년제 대학의 여성 교수 비율을 확대하기 위해 서울대 등 27개 국·공립대(전문대 제외)에 대해 여성 교수몫 200명이 사상 처음 배정됐다.교육인적자원부는 16일 국·공립대의 교수 정원을 200명 별도 증원, 올해부터 3년간 모두 여성 교수로 채용토록 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배정된 여성 교수 규모는 4년제대 180명, 산업대 16명, 방송대 및 교육대 각 2명이다. 대학별로는 서울대가 31명으로 가장 많고 부산대 15명 경북대 전남대 각 17명 등이다.

교육부 당국자는 "국·공립대가 여성 교수 채용에 적극적으로 나서면 사립대의 여성 교원 채용도 보다 활발해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2001년 말 현재 4년제 대학의 여성 교수 비율은 14.1%(6,111명). 특히 국·공립대는 8.8%로 사립대(16%)에 비해 현저히 낮다.

국·공립대의 1,238개 학과 및 학부의 66%인 817개에 여성 교수가 단 1명도 없으며, 여성 박사 인력이 많이 나오는 사회·인문·사범계열도 여성교수가 전무한 학부 및 학과가 각각 113개(71%), 63개(62%), 115개(60%)에 이른다.

/김진각기자 kimjg@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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