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교조는 16일 중앙집행위원회를 열어 20일로 잡혀 있던 교육행정정보시스템(NEIS) 반대 연가투쟁을 하루 연기하기로 결정했다.전교조 관계자는 "연가집회 예정일인 20일 도로점거가 예상되는 농민단체의 시위가 벌어지기 때문에 지방 조합원의 상경이 어려울 수도 있어 21일 연가집회를 갖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 같은 전교조의 움직임에 대해 연가투쟁을 앞두고 악화된 여론을 의식, 토요일인 21일 연가집회를 시행함으로써 수업파행을 최소화하려는 것이 아닌가 하는 분석이 제기되고 있다. 그러나 전교조 관계자는 "단지 지방 조합원의 상경 문제를 기술적으로 해결하기 위해 날짜를 조정한 것"이라며 확대 해석을 경계했다.
전교조는 또한 상급단체인 민주노총이 경제자유구역법 시행령과 NEIS에 항의하며 벌이는 25일 파업에 동조하는 연대집회를 갖기로 했다.
/양은경기자 key@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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