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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시즈가 온다 / 내달 15일 개막 피스컵 터키 베시크타스 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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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시즈가 온다 / 내달 15일 개막 피스컵 터키 베시크타스 참가

입력
2003.06.1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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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2 한일월드컵 스타 일한 만시즈(28·터키 베시크타스·사진)가 월드컵 이후 1년만에 국내 무대에서 화려한 플레이를 선보인다. 2003피스컵코리아 대회조직위는 사스(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와 내부사정으로 불참을 통보한 AS로마(이탈리아)와 바이엘 레버쿠젠(독일) 대신 터키 명문구단 베시크타스와 독일 분데스리가의 1860뮌헨이 참가한다고 16일 발표했다.올해로 창단 100주년을 맞은 베시크타스는 2002∼2003 터키리그에서 통산 10번째 우승을 일궈낸데 이어 2002∼2003 유럽축구연맹(UEFA)컵 8강까지 진출했다. 특히 골잡이 만시즈는 한일월드컵에서 처음 대표팀에 발탁돼 세네갈과의 8강전에서 천금 같은 연장 골든골을 터뜨리며 터키를 4강으로 이끌었고, 한국과의 3·4위전에서도 2골을 몰아치는 등 남다른 골 결정력을 과시했다. 화장품 광고 모델과 패션 모델로 활동할 정도로 뛰어난 외모를 지닌 그는 이번 피스컵 출전으로 다시 한번 인기몰이에 나설 것으로 전망된다.

1860년 창단해 분데스리가에서 가장 오랜 전통을 자랑하고 있는 뮌헨은 올해 분데스리가 10위를 기록한 팀으로 최근 독일대표팀에 발탁된 신형 폭격기 벤자민 라우트가 대표적인 스타플레이어로 꼽힌다.

이에 따라 대회 출전팀은 A조의 성남 일화, 베시크타스, 카이저 치프스(남아공), 올림피크 리옹(프랑스)과 B조에 편성된 1860 뮌헨, PSV 아인트호벤(네덜란드), LA 갤럭시(미국), 상파울루(브라질) 등 8개 팀으로 확정됐다. 7월15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개막전에서는 성남 일화와 베시크타스가 맞붙는다.

/박희정기자 hjpark@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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