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종로구 인사동 문화거리에 시와 고사성어가 어우러진 '시석(詩石) 거리'가 조성된다.종로구는 현재 인사동 남인사마당(안국로터리)―북인사마당(대일빌딩 앞) 600여m에 설치된 화강석 돌벤치에 시와 고사성어를 새겨넣어 시석거리를 조성할 계획이라고 16일 밝혔다.
구는 최근 돌벤치 100여 개 중 7개에 '사슴'(노천명) '엄마야 누나야'(김소월) 등 시를 새겼으며, 매년 시인협회와 인사전통문화보존회 등과 함께 고시와 근·현대시 중 명시 4,5편을 선정해 돌 벤치에 조각하는 사업을 펼칠 계획이다. 구는 이에 앞서 2000년 10월에 화강석 벤치 중 3개의 천상병의 '귀천' 등 3편을 새겨넣었다.
/이성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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