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 초이' 최희섭(24·시카고 컵스)이 18일부터 그라운드에 복귀한다.시카고 구단의 데이비드 툼바스 트레이너는 16일(한국시각) '시카고 선 타임스'와의 인터뷰에서 "최희섭이 더 이상 병원에서의 검사가 필요 없을 정도로 건강을 되찾았다"며 "최희섭은 18일 신시내티 레즈전부터 팀에 합류한다"고 밝혔다.
8일 뉴욕 양키스와의 경기 4회초 1사후 제이슨 지암비의 내야 플라이를 잡으려다 투수 케리 우드와 충돌, 그라운드에 머리를 부딪쳐 15일짜리 부상자 명단에 올랐던 최희섭은 이로써 열흘만에 그라운드에 복귀하게 된다. 그러나 18일부터 팀에 합류하더라도 곧바로 경기엔 나설 수 없다. 부상자명단에서 해제되는 시점이 24일이기 때문이다. 최희섭은 신시내티와의 원정경기에서 경기장 분위기를 익힌 다음 2, 3경기 정도 트리플A서 실전 감각을 익힌 뒤 빅리그 경기에 나설 전망이다. 따라서 최희섭의 복귀전은 25일부터 홈구장인 리글리필드에서 열리는 밀워키 브루어스와의 3연전이 유력하다.
한편 최희섭은 17일 팀 닥터인 스티븐 애덤스 박사 등과 만나 최종 몸 상태를 체크할 예정이다. 최희섭은 부상 전까지 49경기에 출장,타율 2할4푼4리에 7홈런 22타점을 기록했다.
/최형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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