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글로벌의 새 대표이사에 정만원(51) SK글로벌정상화추진본부장 겸 SK글로벌 에너지판매부문 사장이 유력시되고 있다.15일 채권단과 SK그룹에 따르면 채권단은 17일 채권단 협의회에서 채권재조정안이 확정되는 대로 SK글로벌 경영진 추천위원회를 구성, 새 경영진을 구성할 방침이다. 채권단은 8,500억원의 출자전환을 통해 SK(주)와 같은 비율의 보통주를 갖게 되지만 경영은 SK측 인사에 맡긴다는 방침이다.
채권단 관계자는 "박주철 현 사장이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 받는 등 법원에서도 SK글로벌 부실에 대한 박 사장의 책임을 인정한 만큼 계속 사장직을 맡길 수는 없다"며 "정 본부장은 분식사태에 연루되지 않은데다 그 동안 SK글로벌 정상화를 위해 채권단과 SK그룹 사이의 가교 역할을 훌륭히 수행해 새 사장으로 적합한 인물"이라고 말했다.
/김관명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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