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스가 진정기미를 보이면서 한동안 감소했던 해외 골프 여행객이 다시 늘고 있다.15일 관세청에 따르면 5월 세관에 골프채 휴대 반출신고를 한 관광객은 모두 5,189명으로 4월의 3,088명에 비해 68% 증가했다. 이는 지난해 동기의 3,553명에 비해서도 46% 늘어난 수치다.
올 들어 골프채 휴대 반출신고 관광객 수는 1월 2만5,276명, 2월 1만4,083명에서 사스가 기승을 부린 3월 4,357명으로 급감했으나 지난달 증가세로 돌아섰다. 이로 인해 지난달 말까지 골프관광객은 모두 5만1,993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3만9,157명보다 33% 늘었고, 연간으로도 사상 최대였던 지난해의 9만3,135명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
/김태훈기자 oneway@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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