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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이언트 이글클래식 2R/박세리 "대역전쇼 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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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이언트 이글클래식 2R/박세리 "대역전쇼 보라"

입력
2003.06.1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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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타쯤이야…." '골프여왕' 박세리(26·CJ)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자이언트이글클래식(총상금 100만달러) 최종일 막판 뒤집기에 나선다.박세리는 15일(한국시각) 미국 오하이오주 비에너 스쿼크릭CC(파72·6,454야드)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화려한 버디쇼를 선보이며 6언더파(버디 7개, 보기 1개) 66타를 기록, 선두권으로 올라섰다. 첫날 공동 40위에 머물렸던 박세리는 이로써 중간합계 6언더파 138타로 공동선두 진 바톨로뮤(미국), 레이첼 테스키(호주·이상 9언더파 135타) 등에 3타차 뒤진 공동 6위로 도약했다.

1998년 루키시절 이 대회 정상을 밟았던 박세리는 마지막 3라운드에서 특유의 뒷심을 발휘해 대회 2승째를 사냥하겠다며 자신감을 보이고 있다. 하지만 박세리는 최종일 역전승으로 시즌 3승을 맛보기 위해서는 '여자지존' 아니카 소렌스탐(33·스웨덴)을 뛰어넘어야 한다.

첫날 퍼팅 부진으로 어려움을 겪었던 박세리는 이날 드라이버샷, 아이언샷, 퍼팅 등 3박자가 모두 살아났다. 드라이버샷 비거리(242.5야드)는 평소보다 다소 떨어졌지만 페어웨이 안착률(71.4%), 그린적중률(88.9%), 퍼팅(27개) 등이 향상된 모습이었다. 11번홀(파4)에서 첫 버디를 잡은 박세리는 여세를 몰아 13번(파5), 14번홀(파4)에서도 연속 버디 퍼트를 떨구었다. 이어 후반 3∼5번홀 3개홀 연속 버디를 엮어내며 선두권으로 치고 올라선 뒤 선 마지막 9번홀(파3)에서도 피칭웨지로 홀옆 1.5m에 볼을 붙여 가볍게 버디를 더하며 깔끔하게 라운드를 마감했다.

한편 미국프로골퍼(PGA)에 도전한 이후 '이젠 여자대회는 우습다'는 듯 3주 연속 우승에 도전장을 내민 소렌스탐은 이날 8개 버디(보기 1개)를 쓸어담으며 중간합계 8언더파 136타로 선두그룹에 1타 뒤진 공동3위를 마크했다.

1라운드에서 첫날 깜짝 선두에 나섰던 여민선(31)은 2오버파 74타로 부진, 합계 2언더파 142타로 공동20위로 밀려났다. 김미현(26·KTF)은 2언더파 70타에 그쳐 합계 1언더파 143타로 공동32위에 머물려 대회 2연패는 사실상 무산됐다.

/박희정기자 hjpark@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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